인천 서구청 맛집 명동보리밥과 보리삼계탕

인천 맛집으로 유명한 명동보리밥~!!
한식이 먹고 싶을때 종종가곤 했었는데 리뉴얼 하고는 처음 가보는것 같네요

리뉴얼하고 나서 간판도 바뀌고 테이블 좌석도 좌식에서 입식으로 바뀌었더라고요
좌식인 식당은 신발을 벗고 들어갈 때 혹시나 발냄새가 나면 어쩌지하며 움찔하게 되는데 입식이여서 너무 좋았습니당

40년 전통 뚝배기청국장 & 건강보리 삼계탕~!!!
리뉴얼하기 전이랑 메뉴가 조금 바뀐것 같았는데요

보리밥정식 뿐만 아니라 같이 먹으면 궁합이 잘맞는 쭈꾸미볶음, 삼겹살볶음도 있고 보리밥을 넣고 끓인 삼계탕과 곰탕, 닭계장도 판매하더라구요

저는 보리밥정식 2인과 쭈꾸미볶음을 주문했습니다
1인 1주문을 하면 보리밥이 무한리필 된다고 하니 밥값 걱정없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겠네염😆😆

매장벽면에는 보리삼계탕 맛있게 먹는 방법과 명동보리밥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혀있는데요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고 했던가요~!!
각자의 먹는 스타일이 있지만 그래도 식당에서 알려주는 방법으로 먹었을때 가장 맛있는거 같아요ㅋㅋ

보리밥정식이 나오기 전에 숭늉이 먼저 나왔습니다

보리로 만든 숭늉으로 따듯하니 고소하더라고요

숭늉으로 입가심을 하고 있으면 주문한 보리밥정식이 나옵니다~!!!

보리밥에 비벼먹을 반찬들과 부침개~!!!

반찬들은 보리밥에 비벼먹기 좋게 간이 쎄지않고 무난했는데 부침개는 차갑고 축축해서 별로더라구요

찌개는 비지찌개와 청국장찌개 두가지가 나오는데요~!!

비지찌개가 굉장히 고소하고 너무짜지도 싱겁지도 않게 간도 잘맞았는데요
왠만한 두부전문점에서 판매하는 비지찌개보다 맛있더라고요

청국장찌개는 청국장의 향과 맛이 굉장히 찐하게 느껴졌는데요
40년 전통을 가진 청국장이라서 그런지 요근래 먹어 본 청국장 중에서 단연 탑이였습니다

보리밥에 들어가는 쌀과 보리의 비율이 5:5 아니면 3:7정도 되는거 같았는데요
보리밥이라고 해서 보리보다 쌀을 더 많이 넣는곳도 있던데 확실히 보리가 많이 들어가니 씹을때마다 입안에서 고소한 보리향이 가득하더라구요

보리밥정식과 쭈꾸미볶음 셋트가 있었지만 저는 쭈꾸미볶음을 단품으로 시켰는데요
생각보다 양이 적어 조금 실망했습니다

쭈꾸미볶음에 들어있는 쭈꾸미양도 얼마되지않았고 매운맛을 기대하고 시킨건데 아이들도 먹을 수 있는 정도의 매운맛이더라고요
라면으로 설명하자면 신라면보다 안매운정도?? 
양념도 맛있고 야채도 아삭하고 쭈꾸미도 탱글탱글하니 다 좋았는데 매운맛이 부족하더라고요

이제 본격적으로 보리밥을 비벼먹어 볼까염~??
보리밥위에 야채와 나물, 청국장을 올리고 그 위에 고추장과 들기름을 뿌려 쓱쓱비벼주면😍😍

찌개로만 먹었을 때는 찐하게 느껴졌던 청국장이 슴슴한 나물들과 어울러져 간을 맞춰주고 들기름의 고소한 향이 코로 들어와 미각과 후각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맛이였는데요
하나하나 반찬으로 먹었을때는 간이 조금 약하지않나 생각했는데 보리밥에 비벼먹으니 어느하나 따로 놀지않고 조화를 잘 이루더라고요

요즘 찌개하나만 시켜도 7천원, 8천원하는데  8천원을 주고 비지찌개와 청국장찌개에 맛있는 보리밥을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으니 가성비 좋은 식당인 것 같습니다

이상 내돈주고 내가사먹은 후기였습니당😄😆😊🤔